비전공자에 나이먹은(51세) 직장인이 전기기사를 공부하면서 느낀 소감을 간단히 적어봅니다.

1차는 공업수학부터 2개월 학원강의 수강후 가볍게 합격하였습니다.

바로 2개월 후에 실기시험을 치렀으나 30점도 못받고 불합격을 하였으나 준비기간이 짧았다고 스스로를 위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실기준비를 나름대로 하였으나 약간만 변형된 문제가 나와도 틀리고, 단답식 암기문제는 외워도 바로 잊어먹는 과정을 되풀이 하였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공부하고 실기시험을 치르고 나서 잘하면 붙을 수도 있다고 나름대로 채점을 하였으나 막상 결과를 보니 32점이라는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습니다. 공부에 대한 회의가 생길무렵 1차를 붙었으니 반드시 2년안에 기사자격을 따야 한다는 친구의 권유로 작년에 두번 보고 공부를 안하다가 올 1월말 책을 다시사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답을 완전히 가리고 문제를 푸는 방법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문제를 보다 안풀리면 생각도 하지 않고 답을 보는 방법을 버리고 끝까지 생각을 해보고문제를 풀다보니 나름대로 시간도 많이 걸리고 짜증도 났습니다.

수도학원 강의를 들으려고 책을 구입하였으나 직장일로 강의는 결국 듣지 못하고 주말과 밤늦은 시간을 활용하여 꾸준히 반복하였습니다.

비전공자의 한계를 느껴 실기책외에 기본서도 한권 구입하여 참고적으로 봤습니다.다행히 시험도 기출문제 위주로 나왔고 나름 공부량도 지난 2회에 걸쳐 한 양보다 많아서인지 실기시험 3번째 도전에서 합격을 하였습니다. 여건이 어려워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고, 특히 전공을 하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학원강의와 기본서를 한권정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시험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께서 합격의 기쁨을 누릴수 있으시길 기원합니다. 두서없이 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