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회 정보통신기술사 합격수기-정원문기술사님

정보통신기술사 수기 (105회 합격자 정원문)

 

저는 2010년 기존 직장을 나오면서 감리업무를 하게되었습니다. 통신감리업무를 수행중에 지인의 권유로 정보통신기술사를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나이가 50대 중반으로 다소 많은 축에 들었으나 이제까지 현장에서 통신업무를 주로 했으니 어렵지 않게 자격증을 취득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다소 아니한 생각으로 시험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커다란 오산이었습니다. 통신분야가 그렇게 넓은 줄은 몰랐던 것이죠

1년 또 1년 공부를 하면서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게되고 점수도 50~51점에서 계속되는 현상이 반복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지인께서 에스디솔류션 정보통신기술사학원을 추천하여 상담결과 50점 정도나오면 기본기는 되어있으니 심화반에 등록하라고 하셔서 20132월 심화반에 등록하였습니다. 심화반 공부를 하면서 진정으로 기술사 준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에는 혼자 하다보니 경쟁상대도 없고, 공부의 스킬도 없고 점수도 오르지 않아 내 나이 내 능력으로는 어렵다는 판단하에 그만둬야 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의 여건이 늦은 결혼으로 늦동이의 공부를 책임져야하는데 그 아이가 클때까지는 벌이가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과 겹쳐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처음 수강하게된 에스디솔루션 심화반을 강의하시는 두 기술사님을 만나면서 기술사 시험을 위한 공부방법, 시험답안 작성의 구성패턴, 내가 작성한 답에 대한 코멘트 등을 통해서 답안지의 내용이 풍부해짐을 느꼈습니다.

 

20138월 시험은 51, 20142월 시험은 53점을 맞고 조금씩 향상되었으나 합격권과는 멀었습니다. 20142월 시험후 학원 멘토반을 등록하려고 하였으나 개인사정으로 다시 혼자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이때에는 전에 심화반에서 같이 공부한 다른 3분과 함께 1주에 1번씩 3시간 정도의 스터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직장을 쉬게 되었으며 이를 기회로 하루 7~8시간씩 집중적으로 공부를 한 결과

20145월 에스디솔류션 모의시험에서 60.5를 받았으며, 20148월 모의시험에서는 58.5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48월 시험을 본 후에는 잘 본 것 같고 어쩌면 합격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시험장을 나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기억을 되살리니 아는 문제를 잘못 해석하여 아는 문제를 엉뚱한 답을 썼다는 것을 알고 떨어 질 것 같다는 불안감이 엄습했습니다.

그래서 실수와의 전쟁이 필요하다. 한번의 실수가 또다시 기약없는 도전을 해야하는구나 생각하면서 SD솔루션의 오규태교수님, 기술사 강사님들의 말씀이 귀에서 떠나지 않았습니다.

시험장에서 문제를 건성으로 보려고말고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정확하게 출제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답안을 작성해야한다는 조언을 잊은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이번에는 무조건 멘토반에 등록해서 다음시험에는 꼭 합격하겠다는 필승의 마음가짐으로 학원등록을 하였습니다. 이때가 발표나기 2주전이었습니다.

 

멘토반 강사님으로는 예전의 심화반에서 뵌 장부진기술사님과 김성룡기술사님 두분이 계셨습니다. 첫 번째 강의를 듣고 따라가기만 하면 합격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의 생기게 되었습니다.

2014919일 발표날이었는데 58~59점 정도를 예상하고 다음에는 정말 실수는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KCA 사이트를 열람한 결과 60.2의 점수로 합격하였습니다.

 

아슬아슬한 점수입니다. 정말 너무 감사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저에게도 이런 행운을 주시다니...... 항상 초심을 잃지않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직무를 수행하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 면접을 보기위한 에스디솔루션 면접 특강을 수강하고 모의면접 스터디를 통해 3회 정도 연습을 하였습니다. 54.2점으로 보기좋게 낙방했습니다.

 

커다란 충격이었습니다, 필기 합격의 기쁨은 면접에 떨어지면서 자괴감으로 변했습니다.

그래도 통신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했고, 엔지니어링회사에서 감리업무도 수행하고 있으며 나이도 많은 데 면접에서 떨어지다니 너무한 것 아니가하는 아쉬움도 많았습니다.

 

면접도 실력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며, 또한 글쓰기 연습이 아니라 말하기 연습이라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에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가는 또다시 낙방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이번에 같이 합격한 장영배 기술사과 같이 매주 토요일에 만나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로 면접관, 수험생이 되어 질문과 답을 반복하면서 자세, 말투, 지식습득 등 말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얼마나 힘이 들던지 연습 후에는 기진맥진하였습니다. 4개월간의 시간동안 연습이 곧 실전이다라는 자세로 서로 격려하면서 준비를 했습니다.

 

2015418일 홍익대역 근처에 있는 KCA서울본부에 730분쯤 도착하였습니다. 너무 일찍 왔는지 대기실 문이 잠겨 있어서 잠시 기다린 후에 입실하였습니다.

 

면접시험장에서 인사를 하고 의자에 착석할 때에는 가슴이 콩닥콩닥하면서 떨리는 스스로를 발견하였습니다. 첫 번째 문제를 답하고부터는 다소 안정되어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1주일후인 424일 발표날 이번에 떨어지면 앞으로는 어떻게 공부해야 합격한다는 것일까 더 이상의 공부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하면서 확인할 결과 68.3으로 합격입니다.

 

너무 기분이 좋고, 행복함과 함께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6년을 오직 정보통신기술사만을 바라보고 다른 모든 것을 희생하면서 준비해온 기간의 순간들이 주마등 처럼 지나갔습니다.

 

면접시험은 외향적이고 발표나 보고를 많이 한 사람에게 유리하며, 저와 같이 내향적인 사람에게는 불리한 시험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노력을 이기지는 못합니다. 이런 선천적인 불리함은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면접준비를 하면서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시험을 준비하면서 파부침주(破釜沈舟)와 진인사대천명(盡人事大天命)이라는 고사성어를 항상 생기면서 마음을 다 잡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결과는 하늘의 뜻에 맡긴다는 자세로 임했습니다.

 

필기에서의 낙방보다 면접에서의 실패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습니다.

 

정보통신기술사 시험을 준비하고 준비하려는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누구나 하는 말씀이지만 포기하지말고 정진하십시오. 그러면 이룰 수 있습니다. 다소 나이가 많더라도 시작을 하십시오. 그리고 시간을 투자하십시오. 반드시 보답이 있을 것입니다.

 

이에 더하여 좋은 멘토님을 만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지식수준이 합격자이상인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만 이것을 어떻게 설득력있게 표현할 수 있는 지가 합격의 관건입니다.

이를 이끌어줄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좀 더 빨리 원하시는 목표를 이루실 수 있을 것입니다.

 

훌륭한 멘토를 만날 수 있도록 하시고, 멘토을 만나셨다면 믿고 따르십시오. 반드시 여러분을 합격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끝으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에스디솔루션의 장부진기술사님과 김성룡기술사님께 감사드리며 또한 면접시험 준비 함께하여 많은 힘이 되어주신 장영배기술사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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